❍ 적조(Harmful Algal Blooms, Red tide)란 영양염류(바닷물 속의 규소, 인, 질소 따위의 염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생물의 정상적인
생육에 필요한 염류)와 햇빛, 수온, 염분 등의 영향으로 식물플랑크톤과 같은 적조생물이 대량 증식해 바닷물의 색깔이 붉게 변화하
는 현상입니다.
❍ 적조생물(규조류, 편모조류 등)은 주로 황갈색이나 붉은색 계통의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조가 발생했을 때의
바다는 갈색이나 적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 우리나라 처럼 온대지방은 주로 수온이 높은 초여름부터 가을사이 적조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여름철 장마가 지나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 적조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 세계적으로 적조를 일으키는 종은 150여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 중 70여 종이 존재하고, 대개 영양염류가
풍부한 연안의 내측수역에서 적조현상을 일으킵니다.
❍ 코클로디니움과 같은 어류 치사종이 고밀도 적조를 일으키면 바다에 사는 자연산 어류는 타 수역으로 도피할 수 있지만,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는 별도의 피해예방 조치(산소 공급, 먹이공급 중지 등)가 없는 경우 폐사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양식 어업인에게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더불어, 적조는 대량 발생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일시에 소멸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멸된 적조생물은 대부분 저층에
가라앉게 됩니다. 이 사멸된 적조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많은 양의 산소가 소모되어 일시적인 빈산소(용존산소 부족)
현상을 초래할 수 있고, 분해 과정에서 황화수소(H2S) 가스가 발생해 바닥에 서식하는 저서생물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 적조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데, 적조생물이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를 많이 소모해 그 해역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오염물
질을 제거하는 자정역할을 합니다. 또한, 식물플랑크톤을 주 먹이로 하는 패류는 고밀도 적조에서는 비록 먹이활동이 감소
되지만 저밀도 적조에서는 풍부한 먹이와 함께 성장이 촉진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해양수산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주소:https://www.mof.go.kr/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