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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AI(조류 인플루엔자) 문답집

1. 조류인플루엔자(AI)는 어떤 질병인가요?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는 AI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조류의 급성전염병으로서 닭․오리․칠면조․야생조류(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서 감염되며 가금류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AI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독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
전파속도와 폐사율 등을 고려한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저병원성 인플루엔자(LPAI)로 구분합니다. 이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2. AI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국가 간에는 주로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국․동남아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냉동 닭고기나 오리고기, 생계란 등에 의한 유입이나 해외방문자 등 사람에 의하여 유입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금농장에서 일단 HPAI가 발생되면 주로 조류의 분비물(주로 배설물 등)에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 및 장비․달걀껍데기 등에 묻어서 접촉에 의하여 가금사육 농장 내 또는 농장 간에 전파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환경에서 공기를 통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AI에 걸린 닭․오리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닭은 AI 바이러스에 감수성이 높아 처음 감염이 시작된 시점부터 사료섭취량이 줄면서 침울하거나 졸다가 갑자기 급격하게 폐사하게 됩니다. 죽기 직전에는 벼슬이나 다리에 파란 색깔을 띠며(청색증, cyanosis), 머리와 안면이 붓고(종창, swelling), 호흡기 증상(기침 등)이 있으며 소화기 증상(흰색 또는 녹색의 심한 설사 등)도 관찰됩니다. 다만, 급격하게 폐사하는 경우에는 전혀 병변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산란중인 종오리(씨오리)는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약간의 호흡기증상이 있습니다. 사료섭취량 감소가 1~2일 나타난 후에는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일주일 정도 지속됩니다. 육용오리도 사료섭취량이 갑자기 감소되고 동시에 10% 내외의 폐사율을 보이면 의심해야 하겠습니다.


4. AI는 사람에게 감염되나요?
닭․오리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옮기려면 우선 닭․오리에서 장기간 순환감염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가 되어야 하고, 사람이 고농도의 변이 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하여야만 감염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조기에 근절되지 않고 토착화되거나 또는 야생조류와 가금류간 순환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새로운 변이형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인체감염의 위험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람의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HPAI 조기박멸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감염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감염환자들은 대부분 감염된 닭․오리 도축작업에 직접 관여하였거나, 감염된 싸움닭을 취급하였거나, 감염된 닭․오리와 같이 놀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닭이나 오리에 매우 빈번히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에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깃털이나 먼지, 분뇨 등 오염물에 혼재된 바이러스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함으로써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전파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5.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가?
우리나라는 1982년 4월부터 HPAI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가금 사육농장 등에 대한 임상검사와 모니터링검사 등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된 이후 현재까지 사람에서 HP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


6. 외국에서 AI에 감염된 사례는?
2003년 12월 국내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H5N1형 HPAI의 경우 2016년 11월까지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및 이집트 등 16개국에서 발생하여 총 856명이 감염되고 45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또한 H5N6형, H7N9형 HPAI 등 몇몇 혈청형에서 인체 감염 및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2년 4월 중국 허난성에서 H3N8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가 발표되는 등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전염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닭고기․오리고기 및 계란을 먹어도 이상이 없는가요?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으며,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내(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오리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 까지도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합니다.(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닭․오리고기나 계란 등은 안전하므로 마음 놓고 소비하셔도 됩니다.
만에 하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사람이 섭취하였을 경우에 위장 내 분비되는 강한 위산에 바이러스가 쉽게 사멸되며, 70℃ 30분 또는 75℃ 5분간 열처리 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8. 닭․오리에 대한 치료약이나 예방약은 없는가?
AI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오리에 대해서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AI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다양하고 변이가 잘 되기 때문에 특정 혈청형에 대해 예방접종을 한다 해도 다른 혈청형의 감염을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자 및 출입차량과 계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열심히 하면서,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그 지역 농장 관계자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수단입니다.


9. 축산농가들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닭과 오리 등을 키우는 가금 사육농가는 AI 발생지역의 방역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발생지역에 가서는 절대 안 되며, 발생지역을 다녀온 사람과의 접촉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도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야 하고, 부득이 간 경우에는 신발 세척ㆍ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농장 내 청결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소독은 물론 사료나 분뇨처리장 문단속,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부 이동 시 장화구분 사용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농장 내에는 필수 종업원과 차량만 출입시키되, 출입되는 장비와 차량(바퀴 부분)은 철저히 세척ㆍ소독하고 다른 농장에서 장비나 차량은 빌려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2차례 가금의 상태를 관찰, AI 감염 증상(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이 보이면 즉시 관할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10. 일반 국민들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우선적으로 AI 발생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최소 5일 이상 닭․오리등 가금사육 농장 방문을 삼가야 하며 국내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여행 시 AI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지역을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귀국 시에는 검역당국의 검역을 받지 않은 불법 닭고기․오리고기 등을 반입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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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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