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인천광역시 통합 데이터 제공 창구

환경부는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국내대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온실가스를 대기오염 규제대상에 포함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기보전국에 '온실가스 감축 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별도 추진팀을 내달 1일에 출범할 예정이다. 대기보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은 △온실가스 감축정책 △배출원 목록화 작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교토 메카니즘 대응책 마련을 추진하며 특히 온실가스를 대기오염 규제대상에 포함하는 법적, 제도적인 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감축대책과 해외협상 전략에 대한 자문과 조정을 담당할 '온실가스 감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 민간전문가, 경제계 및 민간단체 관계자가 참가하게 될 추진위는 해외협상전략뿐 아니라 국내 대책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마련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 기한을 연장하는 대외협상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도 환경문제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국내 대응체계의 구축과 추진을 통해 산업계의 대응력을 키우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