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인천은 우리나라 중서부의 해안지방(대략 동경 126′37′, 북위 37′28′)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062.6㎢(2016년말 현재)이다. 1914년 인천의 면적은 송림동, 창영동, 도원동 서쪽의 항만지대에 한정된 6.05㎢였으나 1963년까지 부천군 다주면과 문학면, 부평, 작약도 등이 편입되면서 166.32㎢로 증가하였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인천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후 김포군 계양면과 영종·용유면이 편입되고 강화군, 옹진군, 검단면 등을 통합하면서 현재 1,062.6㎢에 이르는 면적을 가지게 되었다.

인천의 갯벌 사진

인천, 경기도 연안 갯벌의 특징

인천연안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선을 가지는 해안 평원의 하구역으로 강화도, 석모도, 영종, 용유지역과 무의, 영흥도 등의 크고 작은 168개의 섬들이 산재해 있고 갯벌 면적은 709㎢(2013 전국갯벌면적조사)로 전국 2,487㎢의 약 28.5%를 차지한다. 섬 주위에는 조석간만의 차이로 인하여 조간대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고, 육지와 해양으로부터 유입된 미세립질 퇴적물이 쌓여 광대한 갯벌이 발달되어 있다. 이처럼 인천연안 갯벌은 큰 조석간만의 차이와 원활한 바닷물의 흐름, 풍부한 먹이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서식처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요 도서지역 갯벌의 특징

영종도
  • 영종도는 서해안의 특징인 갯벌의 발달과 육지부의 굴곡으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다.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9m 이상에 이르며 퇴적층이 평균 24m에 이른다. 운남, 운서동, 운북동 일대에 갯벌 조간대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었고 연간 10만∼20만 마리의 철새들이 통과하는 우리나라 4대 철새도래지 중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보호가 요구되는 지역이나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하여 갯벌경관이 많이 훼손되고 해안 원래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용유도
  • 을왕리 일대를 비롯한 서쪽 해안의 모래사장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무의도 사이에 위치한 잠진도와 선녀바위 일대는 해식애와 파식대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 북쪽해안은 1992년부터 시작한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하여 영종도와의 사이 1400여 만평의 갯벌이 매립되었다.
대무의도, 소무의도
  • 대무의도는 용유도와 인천국제공항의 남쪽에 위치하며, 면적은 9.43㎢이다. 서쪽해안으로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고 곳곳에 해식애가 나타나고 있다.
  • 소무의도는 1.22㎢의 작은 섬으로 남쪽 해안지역으로 해식애와 파식대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해양생물상이 풍부한 지역에 속한다.
영흥도
  • 옹진군 영흥면에 속하는 섬으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안산시 대부도와 인접해 있으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곳곳에 모래사장과 펄조간대가 발달하였다.
  • 영흥도 남단의 갯벌은 80여종의 조간대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갯벌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바지락, 굴, 소라, 낙지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다.
강화도
  • 강화도 해안은 대부분 한강수의 영향을 받는 수역으로 북쪽해안은 한강에서 유입된 토사들이 퇴적되어 펄조간대가 발달하였다. 동쪽해안은 과거 김포반도와 육지로 연결되었던 지역이며 좁은 수로와 조류의 빠른 유속으로 토사의 퇴적이 많지 않으나 옥림리 해안, 화성리 해안, 덕진 해안, 황산도 해안 등에서 펄조간대가 형성되었다.
  • 강화도의 남단 황산도 연안부터 선두리, 동막리, 장화리의 남쪽 해안은 육지에서 유입된 토사가 쌓여 대규모 펄조간대를 이루고 있으며 동막 해안을 비롯한 일부 해안에는 모래가 펄조간대 안쪽에 쌓여 해안 백사장을 이루고 있다.
동검도
  • 강화군 길상면에 속하는 동검도의 주변은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강화도 선두리와 연육교로 연결되면서 해양생태계가 그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해수소통로 설치(130m 구간)를 통한 동검도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하여 2017년말 준공 예정이다.
※ 위 내용은 인천광역시 갯벌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