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의 봄바람이 좀 더 오래 향기로워진다
-- 인천시, 쥐똥나무 가로수벽 전정시기 5월 → 6월로 조정 --
수벽은 도로과 인도 사이의 울타리로, 작은 나무를 심어 만든 벽을 말한다.
쥐똥나무는 4월부터 6월까지 나팔처럼 길쭉한 모양의 작은 흰색 꽃들이 다발로 피는 꽃으로, 향기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 내 관내 수벽은 약 75만m에 달하며, 그 중 쥐똥나무 수벽은 약 12.8만m이다.
그동안 시는 쥐똥나무를 다듬는 전정작업을 5월에 실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쥐똥나무의 꽃과 향기를 시민들이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꽃이 지는 6월로 전정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전정시기를 한 달여 가량 늦추게 되면 전정작업에 필요한 예산도 줄어 약 7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이 같은 쥐똥나무 수벽 관리방식 개선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쥐똥나무의 꽃향기가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지나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