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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버지, 자꾸 젊어지시면 나는 이제 어떡해요”인천시립극단 창작가족극 <배:웅>

담당부서
문화예술회관 / 정수산나 (032-420-2736)
제공일시
2026-08-27
조회수
30

공연 포스터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임도완)은 오는 9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8회 정기공연 창작 가족극 <배:웅>(작·연출 최재성/인천시립극단 훈련장(제작PD))을 개최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미뤄두었던 마음과 관계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만든다. 연극 <배:웅>은 담양의 작은 시골집 마당을 배경으로,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웠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모인 두 아들의 하루를 그린다. 불안하고 불편한 시간을 견디며 추억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형제의 갈등을 통해, 바쁜 일상에 갇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미뤄온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본 공연에 앞서 지난 8월 개최된 특별기획 ‘리딩스테이지(낭독극)’는 “화려한 무대 없이도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본공연이 벌써부터 너무나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 열기는 고스란히 9월 본공연의 깊은 무대 미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인천시립극단에서 약 30년간 재직 후 수석단원으로 퇴직한 김세경 배우의 특별 출연이다. 오랜 세월 극단과 무대를 지켜오며 다져온 깊이 있는 연기로 대한민국 아버지의 삶과 무게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극에 묵직한 중심을 잡아준다.

 

작·연출을 맡은 최재성 연출가는 ‘2025 서울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각자의 사정 속, 마음처럼 닿지 않는 ‘가족’이라는 질긴 끈을 생각했다”며, “떠나가는 이를 배웅하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 '나'로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임도완 예술감독 역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현대사회 속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늘 곁에 있지만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가족을 각자의 방식으로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가슴 먹먹한 울림과 진한 가족애를 선사할 연극 <배:웅>은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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