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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보

모두가 공평하게 한 줄로 서자!

담당부서
자치지원과 (032-440-2430)
작성일
2003-09-30
조회수
918
'사람은 줄을 잘 서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는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보다는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눈치껏 처신하고, 힘있는 강자와 노선을 같이 함으로서 남의 도움으로 출세를 빨리 하든지, 남보다 좋은 조건을 선점하겠다는 약삭스러운 행동의 극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생활 여건이 열악했던 시절에 통용되었던 경쟁의 잔재일지도 모르겠으나, 결국은 남을 배제하면서까지 자기 욕심만 채우면 된다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는 요즈음과 같이 공명정대한 선진시민사회에서 제일 먼저 없어져야 할 구태의연한 발상입니다.

본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허례허식적인 사고방식이 몸에 배어있어 여러사람이 한 줄로 늘어선다든지, 순서를 정한다든지 하는 서구적인 행동에 별로 익숙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하다는 느낌마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줄로 서기"의 진정한 의미는 공중전화를 걸 때에도, 화장실을 갈 때에도, 극장표와 지하철표를 살 때에도 여러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한 줄로 서서 이용하자는 것으로서, 먼저 온 사람이 나중에 온 사람보다 우선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지사요,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매우 공평한 것이기 때문에 추호도 불평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최근에 전세계 인류의 대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2002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를 중심으로 내일여성, 새마을운동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늦게나마 "한 줄로 서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도 북미나 유럽과 같은 서구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문화시민의식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화장실이나 현금인출기 등에서 한 줄로 서있는 것을 낯설지 않게 자주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며, 불편한 것 같지만 사실은 매우 편리한 "한 줄로 서기" 운동에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밑거름이 되고, 월드컵 개최 국민으로서의 진정한 참모습을 세계만방에 과시하도록 합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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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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