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보행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나서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한 강사는, 인간은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네 발로 걸어 다니는 동물보다 허리가 더 아프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은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짐승보다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을 약 2배 이상 더 크게 받게 되므로 허리가 더 아프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지 않고서는 쉽게 이동할 수 없으므로 마치 허리 통증은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직립보행이 주요 원인이 아니고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이 주된 원인입니다. 쉽게 말해서 두개골이 눌러서 목이 아프고, 상체가 누르는 중력에 의하여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입니다. 상체가 눌러서 아프니까 눌린 허리 뼈를 펴 주면 되는 것입니다. 허리통증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을 이길 수 있도록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해서 허리가 아프다면 인간은 누구나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모두 허리가 아파야 되겠지만,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시킨 사람은 아프지 않고, 단련시키지 않은 사람은 아프게 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직립보행으로 인하여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동물보다 중력을 더 받으므로 중력을 이길 수 있도록 단련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으로 많이 걷기, 달리기,윗몸일으키기, 자전거타기, 등산, 철봉, 평행봉 등이 있습니다. 이 운동으로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시키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허리통증의 원인이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 때문이라는 지극히 간단한 사실을 몰라서 수십 년 동안 고생하며 바보처럼 살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이 쪼그리고 앉아서 집안일을 할 경우, 그 일을 마치고 나면 집 안에 있는 철봉에 단 10초만 매달려도 혹시라도 비뚤어졌을지도 모를 척추뼈를 제자리로 들어가게 해 주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척추 신전 운동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는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므로 금해야 됩니다. 만약 뒤로 젖히는 동작을 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반대 동작, 즉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그만큼 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척추후방전위증이 있거나 강직성 척추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뒤로 젖히는 동작은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리 전문 의사가 직립보행을 해서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철봉에 매달리거나 거꾸로 매달려 직립보행으로 인하여 눌린 허리뼈를 펴 주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아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극심한 디스크 증세와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 협착증이 있지만 허리 통증의 원인이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에 의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난 후로는 철봉에 매달리거나 거꾸로 매달려 반중력 상태가 되도록 하고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하여 설악산도 10시간 정도 즐겁고 편안하게 등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수술을 하였다면 지금 같은 활동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2015.4.17
대한허리튼튼연구원
사람은 왜 목 허리 무릎이 아플까 ?
저자 법무사 이 희 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