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눈을 뜨고 계시다가도
진지를 드실 때에는
눈을 반은 감은신다
그래야 밥맛도 입맛도
입에 꼭꼭 씹힌단다.
우리 할아버지는
눈을 뜨고 계시다가도
말씀을 하실 적에는
눈을 지그시 감으신다
그래야
할 말 못할 말
절로 가려지신단다.
우리 할아버지는
눈을 뜨고 계시다가도
고향 얘기 하실 적에는
눈을 깊숙이 감으신다
그래야
어린 시절이
눈에 삼삼 잡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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