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광역시하천살리기추진단 하천기자단(인천 청소년그린봉사단 환경기자)
인천고잔고1학년 하유리입니다.
올해로 3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이 의미있는 활동을 인천시민에게 알리고 싶어 이렇게 짧을 글을 써봅니다.
2016년 7월30일 공촌천에서 출정식을 하여 31일에 장수천(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해단식을하는 무박2일의 일정입니다.
7월30일 오전8시에 공촌천에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미꾸라지방류로 출정식을 마치고,
수도권매립지(드림파크) 견학을 통해 우리가 배출한 쓰레기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신재생에너지(매립가스를 CNG연료로 재생하여 사용)를 보고, 또한 매립지는 골프장으롤 만들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경기를 유치하였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항상 골프장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환경파괴가 아닌 쓰레기매립장의 생각의 전환을 통한 재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다른 동남아 지역 국가들이 벤치마킹하러 온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들어오고, 매립지가 채워지는 모습을 보고 친환경적으로 매립하는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는 쓰레기양을 줄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생태자원의 다양성과 보존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많은 동물들이 박제로 전시되어 있는데, 박제의 과정을 알 수있고 이러한 박물관이 우리 인천광역시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백로최대 서식지인 나진포천 지류하천(가현천) 근처를 방문하여 망원경으로 백로를 관찰하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어 마음이 아팠으며, 그 원인을 찾아보니 백로가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 숲이 사유지여서 나무를 배어내어 백로가 살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서식지가 주택지로 개발되고 있어 백로가 떠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현천에는 붕어나 참붕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것들이 백로의 먹이가 되어 이곳이 최대의 백로서식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이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백로가 떠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승기천에 도착하여 천연기념물 저어새 관찰과 환경유해식물1급 단풍잎돼지풀 제거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2000-3000마리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입니다.
부리가 주걱모양이며 먹이를 먹을 때 물을 저어서 먹어 저어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화호와 남동유수지(승기천)에서 볼수 있으며 봄에서 여름을 지내고 가을에 동남아로 떠나는 철새입니다.
이런 귀한 천연기념물을 우리시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지만 관찰할 수 있는 그 주변의 환경오염상태가 심각하였습니다. 생활오수배출로 인한 심한악취와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관리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또 환경유해식물1급으로 지정된 단풍잎돼지풀이 군락을 형성하여 우거져있어 주변 식생생장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굴포천에 도착해서는 강이라 생각했는데 하천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굴포천 주변을 걸으며 관찰해보니, 많은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와 또 이것들이 불법으로 소각되어 강가 가까운 곳에 버려져 하천오염을 시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았으며,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굴포천 발원지는 다른 인천의 하천들과는 달리 산속에서 샘솟는 하천입니다.
그런 소증한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발원지는 너무나 작아 방치되어 외면당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런 굴포천 발원지를 보고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소중함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하여 인천의 5대하천(공촌천, 굴포천, 승기천, 나진포천, 장수천) 및 국립생물자원관, 수도권매립지, 천연기념물서식지 등을 관찰하고 견학하였습니다.
5대 하천들 중에서 수질이나 주변 식생환경 등이 깨끗하고 우수한 하천들에 관심이 생겼지만, 저는 하천 오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곳들에게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러한 곳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인간의 욕심과 이기적인 모습으로 인한 결과들이었습니다. 저는 인천광역시하천살리기추진단의 학생기자로서 이런 인간의 욕심, 이기심으로 인한 하천, 환경 오염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과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오염, 환경 파괴는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자각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인천광역시하천살리기추진단 하천기자단(인천 청소년그린봉사단 환경기자)
인천고잔고등학교 1학년 하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