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보다 그 부록이 더 화려하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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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정은
제 목 : 여성의 호칭
- 고운 말을 쓰자고요 ? -
언젠가 (현정부 : 2014년경 ) 하나은행에 간적이 있었다. 거스름돈을 잊고 나오니 거스름돈을 내밀면서 제안자를 ‘ 할머니’ 라고 불렀다(여성 은행원 : 박00씨). 당시 지점장은 문씨.
박정희 정부에서 여성들의 호칭이 발달해져 있지를 않아서 시인 박목월씨는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국모’ 라고 부르자고 했다고 한다. 요즈음은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 그 자녀를 영애, 영식으로 부르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당사자 어르신의 손자 손녀가 부르는 호칭이다.
요즈음 젊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많아서 그렇게 불리우는 것에 어르신들이 불만이 많은가 보다. ‘어르신’ 으로 부르면 족하다. 즉 미혼의 어르신도 있다. 그들은 누구의 어머니도 할머니도 아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교수도 있고 교사도 있고 부교수도 있다. 그러므로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른 호칭이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아주머니, 아줌마, 아가씨의 호칭에 너무 질색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남성들도 아저씨, 총각의 호칭에 너무 질색하지 말아야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기관내에서도 주사가 못된 직원들은 서로 0주사라고 부르고 직위가 있으면 0계장, 0과장이라고 부른다. 여성의 공무원들은 미혼이면 0양, 기혼자이면 0여사라고 부르고 있지만 요즈음 미혼의 나이가 많은 여성 공무원이 많아 여성 공무원도 0주사라고 부르지만 요즈음의 추세는 남녀공무원에 대해 직위가 없으면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이름은 남들이 부르라고 지은 것인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여진다.
공공기관에서는 1980년대 상부에서 민원인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한 적도 있었으나 그리하면 선생님의 호칭이 평가 절하가 된다. 그래서 어느 여성공무원은 당시 민원인의 여성을 ‘언니’ 라고 불렀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공공기관에서는 민원인의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것이 추세이다. ‘
대학에서는 실제 학생들이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에게는 ‘교수님’ 이라 부르고 있다. 따라서 각급의 병원에서는 환자가 닥터(박사학위의 의사)를 ‘ 교수님’ 이라 불러야 하나, ‘의사 선생님’ 이라고 불러야 하나 ?
닥터가 아닌 의사도 적지 않으니......
-- 2016. 11. 12(토) / 11. 16(수)--
등록 : 2016. 11. 12(토)/ 11. 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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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
부부간에 특히 아내가 남편한테 ‘ 당신’ 이란 호칭을 많이 사용해 와서
한국 남성들은 바깥에서 ‘ 당신’ 이란 호칭을 들으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호칭이 잘 발달해져있지 않은 한글에서
당신을 대인관계에서 사용하면 영어의 you로 들어주면 거슬리지 않다. 제안자는 친구의 오빠는 ‘ 오빠’ 라고 부른다. 소단위의 농촌마을에서는 여성들이 나이가 많은 친숙한 남성을 오빠라고 흔하게 부른다.
요즈음도 여성이 남자친구와 친해지고 상대 남성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 듯했다.
그러면 ‘ 당신’ 이란 용어가 국어 사전에는 어떻게 나와 있는가 ?
* 이청준의 소설의 제목에는 ‘ 당신들의 천국 ’ 이란 소설이 있다.
당신(當身 ).....................(국어대사전, 국어국문학회 감수, 민중서관, 2000년 617쪽 )
1. ‘하오’ 할 자리에서 상대되는 사람을 일컫는 제2인칭 대명사, you
2. 부부간에 서로 애정과 존경을 나타내어 쓰이는 말
3. ‘ 자기’ 라는 뜻으로 그 자리에 없는 웃어른을 높이어 일컫는 말 (3인칭 단수)
당신 (堂神) ....................신당에서 모신 신령
만일 상대가 당신에게 ‘ 당신’ 이라 지칭했을 때,
“ 왜 나를 ‘ 어르신’ 이라 부르지 않고 ‘당신’ 이라 부르는가 ? ”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대화를 끊고 그 호칭에 질색하지 말아야 한다.
-- 2016. 11. 16(수)--
등록 : 2016. 11. 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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