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안정은 (제안자 - 영양사)
주 제 : 식품 안전
제 목 : ♬ 소주 인증제, 언제나 되나 ?
[ 정부 제안 추진 내용 2007년 45 ]
국세청 산하 기술연구소, 불법 주류 분석
서울 마포경찰서 뒤편 주택가에는 3층 건물의 국세청마크가 붙어 있는 세무소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지금으로부터 98년전, 대한제국시절(1909년 10월)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시에는 3층 목조 건물로서 탁지부(지금의 재정경제부) 소속 양조시험소로서 주세를 걷기 위한 업무를 다루는 곳이었다.
1966년 국세청이 발족되면서 국세청 양조시험소로 개편하였다. 이후 1970년부터는 국세청 기술연구소 로 명명하였다.
주류 연구소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긴 하지만 이 곳은 술에 붙는 세금인 주세를 어떻게 얼마나 매길지를 연구하는 곳이다. 즉 세금을 제대로 걷기위해서는 술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였고 그 역할을 하는 기술연구소가 국세청에 소속된 것이다.
이 기술연구소에는 현재 32명의 직원(기술직, 24명)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는 일은 먼저 국내에서 제조되는 모든 주류를 검사하는 곳이다. 일단 이 곳에서 제대로 된 술이라는 확인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또 소주의 세율은 72%, 청주는 30% 등 주종별로 법에 정해진 세율이 있는데 어떤 술인지는 이곳에서 판정한다. 가짜 양주 등 불법 주류분석도 맡고 있다.
기술연구소는 또 군소 민속주 업체에 대한 기술 지도를 위해 주류 제조 기법도 연구한다.
그동안 기술연구소에서 따낸 주류 관련 특허는 모두 36건이다. 감자, 고구마, 홍삼 분말, 누룽지, 참다래, 매실 등 갖가지 재료를 이용한 술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이전 국내 음료업체 L사에서 상품화해 시판되고 있는 요리주(요리용 술)와 2003년 개발하여 일부업체가 사용 중인 복분자 제조공법도 이 기법이다.
주류정보도 관리 중이다. 1990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생산된 모든 주류의 성분 분석표 등을 컴퓨터에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보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무런 상표가 붙어 있지 않는 술도 기술연구소에 가져다주면 성분을 분석한 뒤 그 술이 어떤 술인지 알아낼 수 있다. 또 이 데이터베이스는 가짜 양주 식별 판정에도 이용된다.
-- 2007. 6. 6(수), 6. 16(토), 조선일보 이진석 기자 --
--2018. 5. 2(수) --
등록 : 2018. 5. 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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