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수질오염‧습지생태계 파괴 심각”
“부지 현장 곳곳에 폐기물로 넘쳐”
기사입력 2024.08.16 20:29 기자명 임화영 시민기자
[한국NGO신문=임화영 기자]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 일대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 주변에 각종 폐기물 등이 군데군데 방치돼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9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조성 사업과 관련한 현장을 취재 중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뒤엉켜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이로 인한 환경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의 폐기물을 파헤쳐 본 결과 가축 분뇨 등이 뒤섞여 있는 현장은 여름철 장마로 인해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는 주변 수로에 흘러들고 있으며 이 수로는 국가하천인 굴포천으로 연결돼 있어 굴포천의 수질오염과 습지생태계 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에 근무 중인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는 “이곳에 살던 주민들이 버리고 간 폐기물과 차량으로 싣고와 불법으로 버린 폐기물”이라 하고 “폐기물은 수백톤에 이른다”고 말하며 몰래 버리는 폐기물을 막기위해 도로 입구에 통행을 제한하는 출입문을 달고 현장을 감시한다“고 전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LH관계자는 8월 말이나 9월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폐기물에 대한 처리 방침을 세우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사업은 양질의 저렴한 주택, 교통망, 자족 기능을 갖춘 주거 공간을 조성, 수도권 중심부의 주거와 업무기능 분산하는 목적으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일원 333만㎡(약101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NGO신문 임화영 시민기자 (koream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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