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요일날 아이들과 인라인타려고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공원 벤치 여러 개에 플랭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대구에서오신 어떤 청년회장님 환영한다는 플랭카드가 선셋벤치에 걸려있고 대구지구 JC회장단 및 감사, 상무위원, 무슨 회장의 인청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랭카드가 상하단으로 도배가 되있더군요...
행사는 다음날인데 토요일부터 공원 시설물 여기저기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인라인트랙과 잔디밭에 천막시설물들이 설치되있고... 인천부평청년회의소 라는 사모임이 공원을 대여했다고 하는데... 제가 플랭카드 항의하니까 덩치큰 깡패같은 청년들 서너명이 와서 위협적으로 욕을 섞어가면서 말하더라구요...
하는 말이 "우리가 인천서구청장 직접 만나서 공원대여한거다." "내일 인천시장도 와서 인사한다"하는 겁니다.
다음 날 행사장에 직접 가봤는데...
군대 유격장에서 보던 군사 시설물들이 잔디밭에 모형으로 만들어져있고.. 아이들이 6.25 전쟁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장님!!
1. 공원이 당신겁니까??? 이렇게 사모임들에게 빌려줘도 되는겁니까???
시민들이 대구에서 오신 청년회장님 환영하느라고 토요일 부터 공원이용에 제약을 받아야합니까???
여기 주말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멀티프라자에서 뛰어노는지 아십니까??
2. 그리고 왜 대구 사람들을 인천으로 끌어들여서 안보놀이 하십니까???
3. 사람들 모아놓고 인사하고 싶으시면 앞으로 다른 공원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