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교통행정 담당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종국제도시에서 거주하며 인천 내륙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주민입니다.
최근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신설될 예정인 시내버스 281번, 282번 노선(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영종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편의를 위해 노선 조정을 강력히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1. 현재 노선안의 문제점: 과도한 청라지구 경유로 인한 시간 낭비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설되는 두 노선(281번, 282번) 모두 영종도에서 제3연륙교를 건넌 후 청라국제도시 내부를 경유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청라는 이미 신호체계와 교통량으로 인해 통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지역입니다. 만약 영종도에서 출발한 버스가 청라 내부를 샅샅이 훑고 지나간다면, 가정역이나 석남역을 통해 인천 원도심(중심지)이나 서울로 환승하려는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시간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제3연륙교라는 빠른 길을 두고도, 버스 노선의 비효율성 때문에 "무늬만 직통"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사실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 중심지로 출퇴근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2. 건의 사항: '청라행'과 '인천 중심지행(직결)'의 이원화 이에 저는 신설되는 두 노선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운영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노선 A (예: 282번): 기존 계획대로 영종~청라지구 내부를 연결하여 영종과 청라 간의 생활권 공유 및 통학/통근 수요를 담당하게 하십시오.
노선 B (예: 281번): 제3연륙교를 건넌 후 청라 내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정역(루원시티) 및 석남역으로 직결하도록 해주십시오.
3. 기대 효과 한 노선이라도 청라 내부 우회 없이 가정역과 석남역으로 바로 연결되어야만, 영종 주민들이 인천 2호선 및 서울 7호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제3연륙교 개통 효과'이며, 주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입니다.
영종 주민들에게 인천 시내로 나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합니다. 부디 탁상행정이 아닌,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효율적인 노선'**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3연륙교가 영종 주민의 진정한 발이 될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