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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연수동에서 522번 운행 하시는 기사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최 * *

시력이안좋아서 기사님 이름 확인하려했는데 결국 확인못했네요..ㅠㅠ내리자마자 부랴부랴 버스 번호부터 적었습니다.
8월 12일 오전 11시 18분 정도에 원인재역에서 바5707 운행하신 기사님을 꼭 칭찬드리고싶었어요.

지방에서 올라와 인천에온지 벌써 6년이넘었는데, 확실히 지방이랑은 다르더라구요. 삭막한건 부정할수없는 뻔한 것이었고, 어쩔땐 제가 다 올라타지도않았는데 문을 닫아버리는 기사님까지 있어서 1초가량 문에 끼었던적도있었네요. 성질내는분들도많고..근데 웃긴건 여기에 저도모르게 익숙해져버렸던거에요. 이젠 아무렇지않고 그냥 안좋은 표정한번짓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이날 이버스를탔는데, 기사님께서 인사를해주시는거에요, 안녕하십니까 하고.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한번봤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정신을차리고 안녕하세요!라고 대답을했네요. 다음정류장에서도 그다음정류장에서도, 모든분들에게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르신이 내릴때 되니 조심히내리라고 말해주시고... 너무 마음이 따뜻해졌었습니다. 얼마나많겠습니까, 그차에 타는사람과 내리는사람이. 근데 그렇게 일일이 칭찬해주시는게 전혀 쉬운일이아닌데 정말 감탄을하며 기사님을 쳐다보고있었네요. 삭막함에 익숙해진 제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도심속에서 잊고있었던 정을 다시 일깨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꼭 칭찬하고싶어요. 많은 분들을 웃게 해주시는 버스기사님이라서 꼭 칭찬을 해야 제마음이 편할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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