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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인천 소방 가좌지구소속 소방관님 두 분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 * *

시일이 좀 지났지만 늦게라도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 글을 띄웁니다.
지난 9월 1일, 올해로 아흔 둘이 되신 저희 할머님이 치매와 노환으로 몸저 누워계신데
예순이 훌쩍 넘은 아버지께서 혼자서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갈 방법이 없어
응급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좌지구 소방서에 연락을 하셨나 봅니다.
저희집은 3층으로 된 오래된 빌라라 엘리베이터도 없고
아버지께서 할머니를 업고 계단을 내려오시기엔 두 분 다 위험한 일이라
때마침 떠오른 생각이 소방서였나 봅니다.
당시 연락을 받고 최성일, 김승현 소방관님 두 분이 급히 오셔서 상황을 살핀 후
응급상황이 아니라 이런 경우에는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고 안내해주시면서
응급은 아니지만 할머니가 너무 연로하시고 괴로워하시니 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했고
기다렸다가 진료 후에도 집까지 할머니를 편안히 모셔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근무시간 중에 요청하지도 않은 일을 나서서 도와주시니
아버지께서 여러모로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사례금으로 봉투를 드렸으나
한사코 마다하시면서 그냥 가셨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무 고마운 분들이라며 직접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컴퓨터 사용이 서투르셔서 딸인 저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꼭 좀 글을 올려달라고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꼭 하지 않아도 될 일마저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두 분께
저희 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 이런 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해 봅니다.
저희 가족도 그날의 고마움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두 분처럼 성심성의껏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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