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 오전10시경 어머님께서 호흡이 어렵다하셔서 급히 인천의료원에 내원하시던 중
병원 입구에서 다리에 힘이 풀리셨는지 쓰러지셨습니다.
안내요원에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로 이동하였고 침대에 누우시는데
바로 심정지가 왔습니다.
그때 응급의학과 김상은선생님께서 바로 확인하시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하셨고
5분만에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즉시 각종 검사를 실시하여 현상태를 파악하니 X-ray상 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 있는 걸 확인하였고
폐에 가득한 물을 빼기 위한 조치를 하셨습니다.
담당의신 내분비내과 오윤주선생님께서 내려오셔서 상황파악하시구요
원인을 찾지 못하면 다시 심장쇼크가 올수 있었기에 촉각을 곤두세워 발생 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셨습니다.
폐에 가득찬 물은 쉽게 빠지지 않았고 호흡이 지속적으로 불안전하여 위급한 상황은 계속되었고
의료진 회의를 통해서 환자가 무리될 수 있는 검사는 보다는 호흡부터 맞출 수 있도록
진행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폐에 물을 빼고 호흡이 어느정도 돌아올 수 있게 계속해서 조치하는 노력끝에
오후1시경 중환자실로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호흡이 매우 약하고, 혈액검사결과 칼륨수치가 2배이상 측정되어 혈액투석 결정되고 투석이 진행되었습니다
날을 새어 다음날 아침 칼륨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호흡 또한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님 건강은 호전되셨으며, 일주일만에 일반병실로 이동하였습니다.
9월23일 현재 식사도 잘 하시고 걷기운동도 조금씩하시고 계시네요.
아직 추가적으로 검사할 항목은 남아 있지만 안심이 됩니다.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몇자 적어 봤네요
그때 응급실은 매우 분주했고 응급환자들 또한 많았습니다.
정신없던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으로 빠르게 대응해 주신 응급의학과 김상은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속적 관심으로 책임감 갖으시고 진료해 주신 내분비내과 오윤주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2분만 늦었어도 돌아가실 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또는 장애를 입으실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상은, 오윤주선생님 외 응급의학과 간호선생님, 중환자실 간호선생님들께서
열정적으로 치료를 해주신 덕분에 저희 어머님께서 아프시기 전에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 분들은 천운이시고 체력이 좋으셔서 빨리 회복하셨다고 하셨지만
진심과 정성으로 진료해주신 덕분에 빠르게 회복 되실수 있었던 것이라 믿습니다.
서민의 입장으로써 한명의 응급환자라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책임감과 헌신이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고마운마음 어떻게라도 표현하고 싶어 가족들과 많이 상의해 봤지만 일회성인 감사함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글로써 표현합니다.
내분비내과 오윤주선생님
응급의학과 김상은선생님
순환기심장내과 최현석선생님
그 외 인천광역시의료원 의료진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