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칭찬합니다

경제산업국 생활경제과 강중훈 주무관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홍 * *

저는 인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아시나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단순히 사회복지 시설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판매하고 수익을 남겨서 근로 장애인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해야하는 생산시설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나 직업재활사로는 제대로 된 생산품을 생산할 수가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제품을 생산하기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꼭 필요한 거지요
그런데 아무리 유능하고 일반사회에서 인정받는 명장일지라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관리기사는 사회복지시설의 경력이 없으면 무조건 1호봉을 책정하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인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구조는 전국의 최하위 처우를 받고 있어서 바로 옆 경기도나 서울만 가도 연봉이 작게는 1천여만 원 이상 차이가 나다보니 우수한 생산관리기사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유사경력인정이 필요하다고 인천광역시에, 보건복지부에 정책건의를 하였으나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복지과에 근무하시던 강중훈 주무관님은 사회복지시설중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만 없었던 직업훈련교사의 승진 제도(선임직업훈련교사제도)를 2014년 7월 1일 시행하게 되었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에서 생산품 관련한 생산관리기사의 유사경력 인정이 꼭 필요하다는 담당자의 강력한 의지로 새로운 정책시행에 따른 수많은 결재라인을 뚫고 2015년 1월 1일부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오랜 숙원사업인 생산관리기사의 유사경력(50%)을 인천광역시의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우선 50% 전국 최초로 인정하였습니다.
그 뒤로 7개월이 흐른 뒤 2015년 8월 1일부로 보건복지부에서도 그동안 수많은 정책제안 중에 생산관리 기사의 유사경력을 80% 인정한다는 지침이 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제도라면 몸 사리지 않고 끝까지 현장을 이해하고, 현장중심으로, 현장을 돕기 위한 조력자의 낮은 자세로 보건복지부에도 건의하면서, 결재라인을 설득하면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도 쉼 없이 새로운 일들을 추진하던 중 갑자기 인사발령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대한 업무를 떠나면서까지 재임 중에 추진하려던 일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후임으로 오시는 분을 시설장 회의에 직접 동석하여 인사소개도 시켜주시고, 그냥 떠나면 그만이다 식이 아닌 연계가 되도록 세심한 인계에도 감사합니다.
장애인복지의 꽃이라고 명명하는 장애인직업재활사업이 인천에서는 가장 낙후되어있는데 현장을 몸소 이해하면서 적극적으로 조력하고자하시던 강중훈 주무관님이 떠나게 된 것이 더욱 아쉬운 마음에 지면을 통해서나마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면서 일하시는 참 일꾼이며, 능력 있는 분이 장애인복지과를 떠난 것은 아쉽지만 인천시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경제과로 옮기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많은 애로사항만 전달하면서 귀찮게만 해드렸는데 감사했다고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