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오래전부터 어머님 모시고 월미산에 가고 싶었는데
6월6일 모처럼 시간이 나서 노모를 모시고 갔습니다.
어머님이 노환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여 걱정을 하고 갔지만
마침 물범카라는 것이 있어 시의 배려에 매우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
물범카가 높아서 노모가 타는 것이 힘들기는 했으나,
(기사님이 오시기 전에 미리 탔어요)
그래도 걸어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만족했었고
월미산 정상에서 잠시 돌아본 후 2시쯤 내려오는 물범카를 아주 힘들게 타려 하니깐
2호차 기사님이
차에 오르는것 힘들다면서 얼른 무거운 받침대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내려오면서 재밌는 이야기로 분위기도 즐겁게 해주시고,
정상에 어르신 먹을 것이 별로 없어 좀 아쉬었다고 하니깐 옥수수가 맛있다고
안내도 해주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옥수수를 사먹고 싶어졌네요.)
내릴때도 받침대를 놓아 주시면서 끝까지 인사해주시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머님이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 업무라서 그냥 의무적으로 할 수도 있는 일을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즐거움을 찾으러 오신 손님들에게 전파되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