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님 꼭 보셨으면 합니다.
며칠 전 비가 오는 데도 잡초를 뽑는 부평구청 소속 청소과 서승태님을 보고 감동 받아 일부러 시간 내서 글 올립니다.
누구나가 하기 좋아하지 않는 일을 이유를 떠나 '한다'는 그 자체는 그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합니다.
청소는 꼭 해야 하는 일이지요.
청소와 함께 불끄는 소방관, 의무가 아닌 지원한 군인, 사심 없는 남다른 마인드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경찰, 이 분들은 정말이지 숨은 영웅들이지 싶습니다.
이 시대 진정한 영웅들에게 기본급은 물론 성과급이든 보너스든 인센이든 더 줘야 하기 때문에 세금을 올린다 해도 비싸지는 세금 기꺼이 내겠습니다.
사람들 모두가 우산을 쓰고 다니는 중에 우산 없이 모자만 쓰고 홀로 구부리고 앉아 잡초를 일일이 뽑고 계시는 서승태님의 모습은 제게 잔잔한 감동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비가 오는 데 쉬시지 왜 잡초를 다 뽑고 계시냐고 여쭤보니 비가 오든 안오든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는 거랍니다. 이런 마인드라면 청소과장 정도는 너끈히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제대로 된 공무원 마인드이지 않을까 합니다.
서승태님 추석 보너스와 연말 보너스 빵빵하게 타셨으면 합니다.
뉴스 보면 국민이 힘들게 번 돈으로 내고 있는 세금으로 살아가면서 하는 일도 없이 세금만 축내는 족속들 꽤 있나 보던 데 그들에게는 기본급 최저임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전부 서승태님과 이 분처럼 묵묵히 소리 없이 할 일을 그 이상으로 하는 분들, 진심으로 영웅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는 분들이 받아 가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인천시장님과 함께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요 행복하게 지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