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칭찬합니다

서구노인복지관 정옥주 팀장님을 칭찬드립니다.

작성자
우 * *

이제껏 정성스레 썼던 내용이 자동 로그아웃 되면서 다 내용이 삭제되어 대략 난감하지만 다시 한 번 써내려가겠습니다. 저는 2인 기초수급자 모녀가정입니다. 제가 자식이 있는 게 아니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질병을 가진 제가 이렇게 2인 기초수급자 가정입니다.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인 곤란을 겪으면서 정말 고비가 많았습니다. 정말 아플 때도 병원비 생각하면서 갈 수가 없었고 생계급여로 한달을 살아가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병원비가 많이 드는 달에는 정말 먹는 걸 줄이고 필수 생활비를 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12월이었는데 먹을 게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엄마랑 반찬이 없어서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기 일쑤였습니다. 안그래도 서럽고 추운 계절인데 먹는 것도 없어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너무나 절박한 마음에 교회,성당,복지관에 전화 연락을 드렸습니다. 교회,성당은 냉담하기 그지 없었고 서구노인복지관을 마지막 동앗줄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드렸더니 고심끝에 방문상담을 해주셨습니다. 독거노인 위주로 지원되는 거라 저희 가족은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낙담하고 있었는데 한달위에 도시락 지원이 결정되었다며 전화연락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뛸 뜻이 기뻤습니다. 이제 한끼라도 매일 어머니가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유행하는 바람에 3-4일 나오던 도시락 배달은 1주일 1번 월요일에 비대면으로 부식지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그거라도 정말 감지덕지 였고 일요일이 오는 것이 무의미했는데 그 다음날 월요일이면 우리를 배부르게 해줄 음식이 온다고 생각하니 일요일도 기뻤습니다. 제가 아파서 어머니 음식을 해드릴 수가 없고 어머니께서도 다리를 저시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께 어떤 것도 해드릴 수 없다는 현실처럼 가혹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한끼 식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가슴이 저미도록 기뻤습니다. 이렇게 희망의 일기를 써내려갈 쯤 어느날 정옥주 팀장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정옥주 팀장님은 밝은 목소리와 차분한 태도를 가지신 분으로 천사처럼 저희 모녀에게 다가와 주셨습니다. 진심을 다해 저희 모녀의 사정을 경청해주셨고 헛된 약속을 하시지 않는 정직한 분이셨습니다. 거짓이 없는 진실된 분이십니다. 저는 복지관의 팀장님을 만나 뵙게 된 것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이분이 방문하게 되면서 저희가 받는 지원이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고 밑반찬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건강과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방문도 여러차례 나와주셨습니다. 집안에 들어오시면 저희 가족에게 뭐가 필요한게 있나 이렇게 살피시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저도 낯가림이 심한데 정옥주 팀장님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마술을 부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이 떨어지고 술술 마음에 담은 얘기를 털어놓게 하셨습니다. 저는 30년 가까이 서구에 살다가 이제 9월11일이면 남동구 간석동 매입임대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정말 곰팡이 가득한 이집에서 탈출하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서구에서 정들었는데 떠나는게 두려웠고 어머니의 부식지원, 그리고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책을 받을 수가 없게 된 것이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어머니께서 마음껏 드실 수 없으면 어쩌나 그렇게 그림에 색칠을 하고 미로를 찾는 걸 좋아하셨는데 이 소중한 도움이 없어지면 어쩌나 두려움이 컸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직접 상담하니 남동구 복지관으로 연계시켜주신다고 해서 정말 크게 안도했습니다. 정옥주 팀장님처럼 마음 따뜻한 분을 만나뵙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셀트리온 부식지원도 신청해주시고 이불도 갖다주시고 생수도 갖다주시고 특히 그림책을 갖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서로 얘기할 수 있는 대화상대가 되어주신 것에 외로운 저희 모녀에게 다가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머님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늘 승승장구하세요 서구의 어르신들에게 등불이 되어주시는 정옥주 팀장님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