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느라 매일 송도 해돋이공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원 자체도 관리가 잘돼있고, 항상 화단이나 시설물 정비를 해주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화장실에 들어가보면, 세면대에 꽃을 예쁘게 꽂아주신 것을 보곤 합니다. 누군가 버리고 갔을 플라스틱 컵에 들꽃으로 보이는 꽃들을 담아서 장식을 해주신 겁니다. 화장실 관리를 해주시는 분인지 혹은 다른 분인지 모르겠지만,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그 정성과 마음이 감동스러워 이 글을 남깁니다. 며칠에 한번씩 꽃이 바뀌는걸 보면 참 정성스러운 분인듯 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