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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부개1동 김지유 주무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 * *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오늘 부개1동 동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일을 해결하고 보니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낯선 인천시청 홈페이지까지 가입을 해서 칭찬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올해 초부터 낯선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전혀 시키지 않은 물건들을 배송한다는 택배사, 우체국의 문자였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그저 문자가 잘못 발송되었겠거니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택배 배송 문자가 카톡으로까지 계속 오기 시작했고
예전 기록을 살펴보던 중 인천에 사는 어떤 A라는 분의 핸드폰 번호가 제 번호로
잘못 저장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터넷으로 물건을 시킬 때 연락처는 본인이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으니
A라는 분이 숫자를 오기하여 제 핸드폰 번호를 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체국에 연락했는데
우체국에서는 특별히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A라는 분이 자기가 입력한 번호이고, 그 번호로 우체국에서는 연락을 취할 수밖에 없다구요. 이해가 되기는 했습니다. 우체국 쪽에서도 집배원 분을 통해 해당 A분을 만나게 되면 사실고지를 해준다고는 하셨지만 낮에 집배원분을 만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우체국 쪽에서는 한 두 번 더 오고나서 문자가 안오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택배사에서는 계속 연락이 왔습니다.
별거 아닌 문자이기는 한데 외국에서도 물건을 시키는지.. 영어 문자도 있고..
확인할 길이 없어 조금 찝찝한 마음도 들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당 본인도 택배 연락을 못 받고 있다는 뜻일테니
저도 그분도 양쪽이 모두 불편한 상황이라는 생각에 할 수 없이 동사무소에 연락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전화가 연결되고 위의 사정을 이러저러 설명을 드렸어요.
전화 연결되신 김지유님께서 제 얘기를 들으시고는 정리해서 다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도 어쨌든 개인정보라서 그분의 전화번호를 요구하지는 않았고 다만 제 번호와 비슷한 번호인지만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김지유님께서 제 연락처와 제가 알고 있는 상대방의 이름, 대략적인 주소 등을 여쭤보시고 연락주신다고 하셨구요.
그리고 다시 연락이 와서 기록을 살펴보니 뒷번호는 같은데 가운데 번호가 다르다는 점 정도만 간략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상대방에게 제 연락처와 사정을 전달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동사무소 소관일도 아니고.. 저도 경찰이나 어디 다른 곳에 연락을 해야할지 몰라서 차선책으로 연락드린 거였기에
너무 죄송했어요.
그치만 단 한 번도 귀찮거나 이건 저희 동사무소 일이 아니라고 자르지 않으시고
끝까지 침착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더라구요.
결국 김지유님께서 상대방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사정을 설명해주시고 제 연락처를 전달드렸고,
저에게 그 가족분이 전화하셔서 서로 실수임을 인지하고 등록된 번호를 바꾸는 것으로 좋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보니 김지유님께서 부재중전화 몇 통과 함께 제 핸드폰으로 상세하게 처리사항을 문자로 남겨주셨더라구요.
사실 별거 아닌 일이고 제가 큰 피해를 입은 사건도 아니지만
몇 달동안이나 마음 한 켠에 신경쓰이던 자잘한 일이라 해결하고 보니 너무 다행이고,
무엇보다 응대해주신 김지유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동사무소 업무도 아니고, 큰 사건도 아니고.. 무엇보다 인천시 시민도 아닌데
이렇게 친절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주시는 걸 보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주무관님 덕분에 인천시에 대해 잘 몰랐지만 좋은 이미지가 남게되어 전화 한통한통, 민원 하나하나가 정말 이래서 중요하다는 걸 새삼 또 느꼈습니다.
김지유 주무관님. 정말 감사드리고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했습니다.

인천시에서 기회가 되면 많이 칭찬해주시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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