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세림병원앞에서 555번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부평역에서 외국인 승객이 승차하였는데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되는지 한국어도 잘 못하고 목적지도 잘 모르고 탔는지 기사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며 당황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사님은 운행 중이라 외국인 승객의 요청에 집중할 수가 없어 난감해 하시더니 운전석과 가까운 좌석에 외국인 승객을 착석시키고 신호대기 중 정차 시와 정류장에 정차 시마다 외국인 승객과 소통을 위해 애쓰시더니 한참 만에야 외국인 승객이 가려고 하는 목적지를 알아내시고 여러 차례에 걸쳐 타야할 버스번호와 하차할 정류장 이름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외국인 승객이 완전하게 내용을 알고 있는지 여러 번 확인까지 한 후에 버스를 갈아 타기 가장 편한 정류장에서 외국인 승객을 하차시키며 잘 가라고 하는 것을 보고 친절하시고 세심한 기사님의 행동에 감동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외국인들을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경우도 많은데 기사님의 경우는 그러한 편견 없이 외국인 승객을 어려움에 직면한 승객으로 대하며 친절하며 세심하게 안내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게 보였습니다. 기사님의 도움을 받은 외국인의 경우 오늘의 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이 좋게 남아 있을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하차하며 버스 기사님의 성함을 확인하게 되었고 유창희기사님 같이 친절하신 기사님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유창희 기사님을 칭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