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아침에 22번 버스를 탑승했는데, 버스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원진운수 쪽에 전화해서 습득된 지갑이 없는지 문의했지만, 소식이 없어 찾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천남동경찰서를 통해 등기로 잃어버린 제 지갑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 지갑 안에 있던 현금과 카드가 빠짐 없이 들어있었고, 기사님의 쪽지 또한 붙어 있었습니다.
쪽지 내용은 12월 9일에 어떤 승객 분이 지갑을 주워 기사님께 전달해주셨고,
기사님이 퇴근 후 저희 집 주변 지구대에 맡겨주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지갑을 주워서 회사 측에 바로 전달하는 게 기사님 입장에서도 편하실 텐데,
퇴근 후 직접 저희 집 주변 지구대까지 맡겨 주셔서 제 지갑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 포스트잇에 언제 습득해서, 어디에 맡겼는지까지 적어주셔서
지갑을 약 일주일간 분실했음에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지갑을 찾아서 버스 기사님께 전달해주신 승객 분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에 기사님의 성함은 적혀 있지 않아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없어 매우 아쉽지만,
인천시청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올리면 기사님이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