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 아침 인천공항 방향 203번 73아1278번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버스기사님께서 1차로에 있던 투싼을 미처 보지 못하셨는지 차로변경을 하시려다가 투싼이 경적을 울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같이 빨간 신호에 걸려 나란히 서있었는데 버스기사님이 창문을 여시고 큰 소리로 죄송하다고 못봤다고 사과하시더라고요 투싼 운전자분께서도 알았다고 제스처를 보내주셨던 것 같습니다
보통 그런 일이 있어도 모른 척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잘못을 인정하시고 사과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고 아마 사과를 받으신 그 운전자분께서도 분명 기분이 좋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사님 성함은 제가 못봐서 모르겠지만 12월 17일 아침 73아1278번 버스였습니다
이 버스를 운전하셨던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이 기사님 외에도 203번 버스를 탈 때면 친절한 기사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사도 먼저 잘해주시고요 제가 버스는 203번밖에 안타는데 탈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