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0번 버스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천 시내 모든 기사님들께서 휴식시간도 제대로 없이
이용객들을 위해 늘 힘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싶습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인 12월 26일
동보아파트에서 오후 4시 39분에 300번에 승차하여
하우스토리에서 오후 4시 53분에 하차를 했던 사람입니다.
아마 해당 기사님께서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승차한 후 자리에 앉을 때까지도 혹여라도 제가 다치진 않을까 걱정하셔서
제가 착석하고 나서야 운전을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내리는 하우스토리 버스 정류장은 평소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서
버스 하차 벨을 눌러도 기사님들께서 무심결에 정류장을 지나치시곤 합니다.
한 두번 일이 아니어서 조바심에 이번에도 정류장에서 내리지 못할까봐 내린다는 의미로 하차벨을 누른 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일어서서 카드를 찍었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에 버스를 잠시 멈추시고 저에게 주의를 주셨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제가 기사님의 주의를 듣고 자리에 앉은 후에야 저를 해당 정류장에 안전히 내려주셨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시는 기사님은 몇 분 뵌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조바심으로 인해 버스기사님께 주의를 듣기는 했지만 정말 직업 정신이 투철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해당 기사님과 같이 시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기사님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는 하차 전에 먼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유동인구가 없는 정류장이라도 하차벨이 눌리면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어려운 시국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