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칭찬합니다

22번 차동규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이 * *

안녕하세요~~ 칭찬코너 찾기가 쉽지 않네요.
다름이 아니고 흐뭇한 일을 보게 되어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며 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가족들과 얘기 하던중 이 얘기를 알려야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칭찬글을 쓰게 되었어요.
어제 저녁 22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터미널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더라고요.
그런데 한 할머니가 힘들게 장바구니캐리어를 들고 버스를 타시려고 하는데 무거운지 한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버스를 타시는 모습을 봤어요.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한참후에 기사님이 어떤 할머니에게 앉으시라고 얘기하시는 거에요. 그 소리에 쳐다보니 아까 그 할머니였어요.
할머니를 보니 캐리어를 끌고 통로쪽으로 나오시더라고요.
제가 봐도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또 기사님이 할머니 보고 앉으시라고 도착하면 나오세요라고 했는데도 할머니가 또 통로에 나와 계시더라고요.
기사님은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할머니를 보는 것 같았고 할머니도 기사님의 말을 듣고 자리에 앉아 계시고 그렇게 버스는 계속 가고 있었죠.
롯데월드타워 정류장 도착전에 벨을 누군가 눌렀고 버스는 섰는데 아까 그 할머니가 캐리어를 끌고 나오면서 내리는 계단에서 캐리어가 무거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도 도와줘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사님이 운전석에서 나와 계단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할머니의 캐리어를 들고 정류장까지 내려다 주면서 깍듯하게 인사도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운전석에 앉아서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하고는 출발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사님이 뭘 죄송하다고 하는건지 버스에는 다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를 포함해서~ㅎㅎㅎ 그리고는 이런 기사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내리면서 승무원 사진을 보고 이름도 알게 되었죠. 차동규 기사님이더라구요. 근데 여기 글 올리기 전 호기심에 다른 칭찬글을 보는데 이런 좋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이런 칭찬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