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8 화요일 오후8:30쯤 78바 1152 버스를 이용한 20대 여성 승객입니다.
서론은 저랑 같은 정류장에서 탄, 외국인 승객의 버스카드가 제대로 찍히지 않고 승차하여, 제가 카드 찍는 방법과 현금 지불 방법 등 도움을 주다가 무선 이어폰을 모르고 떨어트리고 하차하였습니다.
하차 한 후 주머니를 확인해보니 무선 이어폰이 없었습니다.
바로 인천버스 앱에서 버스 차량 번호를 확인후, 종점에서 한시간 뒤 반대편으로 돌아오는 1152차량에 다시 탑승했습니다.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내용 말씀 드리니
탑승했던 저를 기억해주셨습니다.
휴대폰*지갑과 같은 중요 물품이 아닌 작은 이어폰이다보니 제품이 뭔지 잘 모르셔서
송내역 종점에서 차량 청소하시다 물품을 발견하였고,
승객이 버리고 간줄 아시고, 치우셨다고 했습니다.
이에 곤란해하는 절 보시고, 마감차량이니 원창동 종점에서 퇴근 한 후,
기사님 개인 승용차로 송내역까지 함께 찾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ㅠㅠ
결국 송내역까지 같이 가주셔서 제 잃어버린 물건을 4시간 만에 찾을 수 있었으며
가는 내내 승객을 배려하시고, 공감해주셨기에 늦은 밤 12시였지만, 걱정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도와주다가 제 잘못으로 물품을 잃어버린 것이지만,
기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퇴근 시간이 지나서 까지 도움을 주려는 서비스 정신으로 80번 버스에 감동할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나가서 답례도 못해드렸습니다. ㅠㅠ
커피 챙겨갔으나 못 드신다고 하여 죄송했네요.
인천광역시 선진여객, 80번 버스 최인섭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기사님 덕분에 소중한 물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