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에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아이들과 공연을 관람하고 아이 물통을 두고 왔습니다. 아이가 아끼는 물통이고 구입한지 얼마 안된 것이라 공연장에 남아있을까 해서 연수구청에 전화를 걸었는데 분실물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제가 직접 아트홀에 가서 둘러보았는데도 보이지는 않더군요. 전화연결해주시고, 아트홀문도 열어주러 와주신 직원분들도 감사합니다. 아트홀 문을 열어주신 직원분께서는 열쇠를 갖고있지만 담당은 아니라고 하셨고 다음날 담당 직원분께서 출근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알려주신 담당 번호(032-749-6677)로 다음날 전화를 걸었는데 이*근 선생님(전화 통화할때 성함을 이렇게 들었는데 확실히 여쭈어보지 못했어요)께서 전화를 받으셨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역시나 분실물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하였고 그래도 모르니 환경미화 담당해주신 분께 물어보고 혹시 발견하게 되면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물통은 못찾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혹시나해서 연락드렸던것인데 몇 시간 후에 물통을 찾았다면서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공연날 청소하셨던 직원분께 여쭈어봤더니 플라스틱 물통이라 버리고 간 것이라 생각하고 분리수거장에 버렸다고 하셨고 이*근 선생님께서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아직 수거해가지 않고 있어서 가져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고가의 귀중품도 아닌 아이 물통인데 이렇게 지나치지 않고 물어물어 재활용수거함에 가서 물건을 찾아다 주신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무하시느라 바쁘고 사소한 일로 생각하고 넘길 수도 있었을텐데 수고해서 물건을 찾아주심에 감동이었습니다. 이*근 선생님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의 뜻을 다시한번 전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