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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동민의 복지에 진심이신 동춘1동 사무소 동장님,직원분들을 칭찬해주십시요 (두번째글)

작성자
안 * *

제게는 마지막 방법이었습니다.
남매 둘뿐이라 더 기댈곳도 없었고 노부모 두분도 지병을 가지고 계셔서 의지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간절한 심정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동춘1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누나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코끝이 너무 찡했습니다.
제가 담당자분께 설명을 드렸습니다. 누나의 이름은 000라고...
한무모가정의 누나가, 부친의 치매를 걱정하면서, 중증장애가 있는 딸아이를 키우면서, 소득이 없어 기초주거급여를 받는 형편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보려다가...지금은 원인모를 몸쓸병에 걸려서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제 얘기를 들으신 담당자분께서는 즉답하셨습니다.
현재 누나는 기초생계급여,기초의료급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조카는 장애에 대해서 시설입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만 신청하주셔야 하니 방문을 해주실 수 있겠냐고..
제가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누나가 지금 50미터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몸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다고..
담당자분이 또 다시 즉답하십니다.
그럼 본인께서 누나에게 나오셔서 신청을 받으시겠다고..장애인복지 담당자분도 함께 오시겠다고.. 눈물이 왈칵났습니다. 그래서 통화하며 울었습니다.
정말 깜깜한 터널에서 손톱만한 빛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맨몸으로 서 있지만 따뜻한 심정이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당장이라도 나와주실 기세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부탁드렸습니다.
오늘은 누나가 병원에 다녀와서 체력을 다해 쓰러져있으니 내일은 불편하시겠냐고..
담당자분은 너무나도 적극적이셨습니다.
누나의 전화번호를 물어보시고는 직접 통화후 누나의 상황에 맞는 시간에 방문하시겠다고..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바쁘셔서 조금 늦게 오시더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직도 마음에 비해 칸이 부족합니다. 더 적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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