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저녁 8시20분쯤 계양역에서 87번을 타고 계양1동사무소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안은 사람들이많아 피곤한마음으로
올라탔는데 출발전
저~앞에서 들려오는 기사님목소리~
"~~~가시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또박 또박 밝고 기분좋은 목소리!!!
갑자기 여행갈때 버스안에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라는 생각에 잠시동안이었지만
꼭 여행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릴때에도 잊지않으시고
사람들이 많아서 얼굴도 보이지 않는데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순간 내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차에서 내려
집에 오는동안 나도모르게 계속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갔습니다.
들어와서 기분좋은 에너지가 우리가족으로전파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87번 기사님은 승객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전파하시는
훌륭한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를 타면 버스 기사님들이 승객들에게
불친절하고 언성높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ㅜㅜ
버스기사님들을 채용할때 인성부분을 많이 고려해서 채용해주시면 87번 기사님같은분들이 많아질거라는 생각이 들어
꼭칭찬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