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버스라는 대중교통을 난폭운전, 기분나쁜 말투 등의 문제로 좋아하지않아 잘 이용하지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탄 버스에서 늦게 내린다고 한소리 들을까봐
내려야할 정류장이 안내되자 미리 일어나있어야하나
하차문 앞으로 미리 가있어야하나 불안했는데
기사님이 두리번거리는 저를 보고
미리 일어나지않으셔도 괜찮다고 위험하니 천천히 하차하셔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성격이 급하신건지 급하신일이 있으신건지
미리 하차문 앞에 서계시는 분들께도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손잡이를 꽉 잡아주세요~ 이렇게 부드럽게 얘기해주셔서
버스에 탑승한 내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코너를 돌 때도 잠시 멈추고 출발할 때도
부드럽고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해주셔서
버스에 대한 안좋았던 인식이 조금 바뀌게 되었어요.

젊은 여자 기사분이셨는데 운전실력뿐만 아니라
센스가 좋으시고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 같습니다.
기사님 덕분에 저의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되었습니다.
칭찬글 남기려고 하차할 때 기사님 성함 사진도 찍고
인천사이트 가입도 했어요.
오래오래 즐겁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