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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연수구청장님과 직원들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이 * *


안녕하세요 저는 벽산빌라 입주민입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10일 (목) 태풍 때 벽산빌라 뒷산의 지반을 떠받치고 있는 벽 위에서 진행되던 공사로 인해 바위가 굴러 떨어지고 토사가 쓸려 내려와 200여명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날 산사태 위험이 있었는데 연수구청장님과 연수구청 공직자 분들께서 신속한 대처와 밤새 고생해 주셨습니다. 고생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감동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건의 경위를 말하자면 먼저 벽산빌라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1. 벽산빌라 구조
먼저 옥련동 벽산빌라는 산 위에 지어졌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다 보면 평지와 그 위에 빌라 건물이 있고 건물 뒤로는 다시 가파르게 경사진 산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림으로 그려보자면 스키장처럼 대각선으로 가파른 경사가 나오다가 ㄴ자로 움푹 파인 곳이 있고 다시 대각선으로 경사가 이어지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직각삼각형의 대각선 중간이 ㄴ 자로 파여 있고 그곳에 빌라들이 줄지어 있다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빌라 건물들 중 상당 수는 4~5m정도 되는 3층 높이의 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경사가 가팔라서 뒷산에 있는 토사들과 나무와 바위들이 무너져서 빌라를 덮칠 수 있기 때문이죠. 벽은 뒷산의 토사와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고 있고 이 벽들은 빌라 건물과 매우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4~5m나 되는 벽과 빌라 건물 사이의 거리는 차 한 대 주차해 놓으면 가득 찰 만큼 매우 가깝습니다. 빌라 뒤에 있는 벽 위로는 여느 산처럼 흙과 나무와 바위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 위는 당연히 가파른 경사가 이어져 있습니다. 대각선으로 있던 산 경사를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 푸듯 ㄴ자로 파 놓았고 벽으로 받쳐 놓았으니 당연한 상황이죠. 벽의 맨 윗부분까지 흙과 지반이 있고 충격이 있으면 언제든지 굴러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위와 나무들 등등 벽 하나가 산 전체의 지반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2. 태풍 전 벽 위에서 일어나는 무리한 공사 진행

태풍이 오기 전 (여러 허가 문제가 있었지만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이 벽 위에 있는 나무들을 다 자르고 뽑고 무리한 지반 공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제 토사가 쓸려 내려오지 않게 단단히 고정해주던 나무들을 다 부수고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공사가 진행된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이 벽과 빌라 건물은 차 한대 정도 들어갈 거리 입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3. 태풍이 오고 바위가 굴러 떨어지다.

태풍이 오고 비가 계속 내리다 저녁에 쿠쿵 하는 소리와 함께 큰 바위와 토사가 쓸려 내려왔고 벽 위에 임시로 지어놓은 가판 위에 쿵 하고 박았습니다. (이 가판들도 주민들이 프라이버시 문제로 건의를 해서 연수구청의 요청으로 건설업체가 설치한 것으로 압니다.) 만약 이 가판이 없었다면 분명 해당 위치에 있던 빌라건물과 부딪쳤을 것입니다. 빌라는 30년 노후화 된지라 벽에 금도 가 있고 문제가 많은 상황인데 부딪쳤다면 유리가 깨지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4. 연수구청장님과 연수구청 직원분들의 신속한 대처
신고를 받고 구청장님께서 직접 현장에 오셔서 주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현장을 지휘 하셨습니다.시공사에게 현장에서 강하게 질타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었기에 주민들을 우선으로 대피 시키 셨습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 도시계획과, 건축과를 비롯해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부서들에서도 태풍으로 인해 비가 쏟아지는 가운에 직접 현장에 와서 비를 맞으며 수습하고 직원분들이 고생하시며 일사분란하게 대처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빌라 내에서 대피하라는 방송을 했지만 방송이 들리지 않는 세대도 있고 혹시나 귀가 안좋으신 어르신이나 못 들은 세대도 있을까 봐 직접 찾아가서 함께 문을 직접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뛰어다니셨습니다.
이 밖에도 대피한 입주민들을 위해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불편할 것까지 챙겨 배려하여 주시고 재난비용으로 비용까지 지원해 주셨습니다.
또한 태풍이 와서 비가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 연수구청 직원분들이 밤새 교대 근무하며 현장을 지키셨습니다.

5. 감사인사
연수구에 사는 주민으로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두발로 함께 뛰어다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연수구청장님과 연구구청 직원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법 때문에 안되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발 빠르고 책임감 넘치시고 똑똑하신 분들이 저희 지역구를 맡아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능력 좋고 친절하신 공직자 분들을, 이렇게 귀한 인재 분들을 저희 연수구청에서 만나 뵐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뿌듯하네요. 정말정말 감사 드리고 태풍 부는 가운데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벽산빌라11동 입주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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