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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원진운수 22번 최귀성 기사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 * *

어제 업무차 인천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인천터미널에 가기 위해 22번 버스를 탑승했는데 기사님이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시더라고요

"안녕하세요"

라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내리는 사람이 있으면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도 일일이 다 하는 걸 보고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버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분위기라서 그런가??

그리고 또 이상한 게 중간 중간에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정류장에 설 때 마다 출발이 늦어지더라고요. 다른 버스들은 바로바로 출발하는데
왜 내가 탄 버스는 출발이 느리지?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고요
눈치가 좀 없어서 그런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타면 자리에 앉을 때 까지 지켜보고 있다가 착석 후에 출발한다는 걸
처음에는 조금 늦게 출발해서 답답함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이해가 됐습니다.

결정적으로 게시판에 글을 적는 이유는 연세가 많아 보이는 분이
하차 벨을 잘못 누르셔서 미안합니다 하셨는데 기사님 반응이 대박이였습니다.

"괜찮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나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밝은 목소리가 미안한 사람도 기분 좋게 해주는 대응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의 어떤 버스에서는 하차 벨 잘못 눌렀다가 손님에게 짜증 내는 버스기사도 본 적이 있는데
동일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느꼈네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 칭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마음 변치 않고
버스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밝은 모습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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