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진 신랑의 응급실 이동을 위해 119접수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바로 와주셨고 아직 어린 자녀가 있어 동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랑은 고혈압과 부정맥의 기저질환이 있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30여분이 지났을까요...
구자현 대원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신랑의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고 가까운 응급실 과밀로
다른 병원을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 손이 벌벌떨리면서 눈물이 와락 쏟아
졌습니다. 구자현 대원님은 " 배우자분은 저희가 어떻게든 병원에 들어가게 할테니 울지마세요" 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신랑은 3번째 병원에서 응급실에 갈 수 있었고 저도 아이를 맡기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갔습니다. 먼저 병원에 와 있던 친정언니에게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3번쨰 병원에서도
대원님들이 모진소리 다 듣고 신랑을 입원 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새벽녁에 몸이 호전되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들이 저희에게 일어나다니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 집니다... 대원님들의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지금 어떨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3일후에는
구자현대원님께서 직접 안부 전화까지 주셨습니다 이렇게 책임감이 가득한 대원님들이 또 있을까요?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이것이 최선이라는게 부끄럽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주님의 축복이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