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점에서 버스를 자주 타서 놓치면 대기 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거의 뛰어서 타요. 오늘도 네 시 넘어서 늦을까봐 막 뛰어서 타서 혹시 몇 분 차냐고 여쭤봤는데 기사님이 몇 시 출발인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이것도 기분 좋았는데 제가 헉헉거리고 있으니까 조용히 오셔서 얼음물을 마시라고 주시더라고요...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기사님 덕분에 매번 타던 버스에서 너무 새롭고 좋은 기억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기사님 같은 분들 덕분에 버스를 더 감사한 마음으로 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