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오후 3시 1분경, 청라 남광하우스토리(42920) 정류장에서 17번 버스를 탑승하며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정류장에서 한 승객이 분실한 휴대폰을 찾으려 당황하고 있었는데(버스를 탑승하고 알게됨) 기사님께서 승객을 알아보시고 바로 휴대폰을 건네주셨습니다.
버스 문이 닫힌 뒤에도 승객은 무언가 답례하려는 듯 “기사님, 기사님”을 외쳤지만 기사님은 웃으며 “괜찮아요”라고 답하시고 손인사를 건네며 출발하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2-1번 버스 기사님들처럼 모든 기사님들이 불친절하고 과격한 노선도 있는데 이번처럼 승객을 끝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신 기사님을 만나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친절한 기사님이 많이 계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카카오 버스 앱에는 버스 번호판이 3702로 나오네요. 스크린샷을 첨부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