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면 영흥도(靈興島)
영흥면의 주도(主島)로 지형이 평탄하고 농경지가 많으며 해산물 중에는 바지락의 주산단지로 알려져 있다. 섬 중앙에 있는 국사봉(國思峰: 해발127.7m)과 섬 서쪽의 양로봉(養老峰) 줄기가 낮은 능선을 이루며 계곡과 평지를 이루고 있어, 산기슭과 해안지역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동남쪽의 돌출부위가 진두선착장(津頭船着場)으로 영흥도의 문호이다.
영흥도는 고려시대부터 문헌에 나타나고 있다. 고려 말 나라가 망할 것을 예측한 왕족 익령군(翼靈君) 왕기(王琦)가 이곳에 왔는데, 그의 군호인 영(靈)자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다시 흥했다는 의미의 흥(興)를 붙여 영흥(靈興)이 되었다고 전해오지만 이는 지명 이후의 사실이다. 또 어촌의 일상과 관련한 유래가 있으니, 어부가 신령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하면서 더욱 정성들여 조상과 신령님께도 고사(告祠)를 지냈다. 그러므로 이 섬의 이름을 신령님이 도와주신 섬이기 때문에 신령 령(靈)자와 또 살림이 나아졌으니 일 흥(興)자를 붙여 영흥도(靈興島)라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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