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 신트리, 윗신트리
부평구청 뒤 근린공원의 남쪽 일대의 주택지를 옛날에는 신트리라 불렀다. 이곳은 논으로는 물이 안 닿아서 못하고 밭으로는 습기가 많아 못쓰는 땅인데 해방 후 빈한한 사람들이 각처에서 모여 자리를 잡아 집을 지으니 몇 해 안되어 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이때 이곳으로 이주한 한학자 백낙환(白樂煥)이라는 사람이 마을 이름을 ‘새로 터전을 이루었다’는 뜻을 담아 신터리[新基里 또는 新垈里]라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신트리가 된 것이다. 그후 이곳에서 약 100미터쯤 북쪽에 논을 일구기 좋은 넓은 뚝밭이 있었는데 여기에 한집 두집 집을 짓더니 한 20호의 마을이 생겨났다. 그리하여 당시 사람들은 먼저 생긴 신트리를 윗신트리라 하고 나중에 생긴 근린공원 북쪽의 신트리를 아랫신트리(갈산동에 속함)라 구별하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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