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 원적산(元積山, 元寂山)
부평부(富平府) 남쪽 15리에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북쪽으로는 안하지고개에서 천마산에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장고개에서 원통산으로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옛 마장면과 석곶면을 경계한 산이고 지금도 부평구와 서구를 경계하는 산으로 돼 있다. 원적산의 원자의 한문 표기는 본래 원(怨)으로 원한 맺힌 산이란 뜻이다. 왜냐하면 경인운하를 굴착하는데 원통이고개를 파도 암석이 나와 실패하고 또 안하지고개를 파도 암석이 많아 실패를 하자 원통하고 원한이 맺힌 산이라고 해서 원적산(怨積山)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후대 사람들이 이것을 원적산(元積山)으로 고쳐 쓴 것이다. 그리고 원적산(元寂山)은 매우 한적한 산으로 풀이 될 수 있으나 그 유래를 알 수는 없다.
-
공공누리
-
-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