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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불쌍한 인천 시민 여러분 2편

작성자
이 * *

위험한 수술은 아니고 수술하면 97%가 바로 좋아진다고 말이에요. 뇌수술인데 괜찮습니까 했더니 뇌수술이라도 이건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답니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수술 날짜도 잡았구요. 그러고 돌아오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어찌 인천에는 이따위 서울에서 밀려난 떨거지 의사들만이 오는 것인가 참 불쌍한 도시에 살고 있구나 싶더군요 또한 밤에 아프면 안됩니다. 왜냐 대학병원엔 인천에 사는 의사들이 거의 업다는 겁니다. 그럼 밤에 문제가 생기면 어떨까요 전화로 지시합니다. 보지도 않고 인턴 레지던트가 모든걸 치료하죠. 그리고 다음날 의사가 출근해서 하는 말... 심각합니다.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대가 좋지 않고 심각한 것을 왜 밤에 오지않고 아침에 와서 그런것일까요. 자기 자식이라도 그럴까요. 중환자실을 봅시다. 인천 대학병원 중환자실이란게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죠. 폐암 간암 위암 수술직후 환자 소아환자 한꺼번에 다 때려넣고 무슨 수용소도 아니고 이런게 인천 대학병원에 현실입니다. 서울에 대학병원에 가보세요. 각별로 소아는 소아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분리를 합니다...(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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