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부평구부계동에 사는 결혼 7년차 가장입니다.
성실히 일을 해서 부계동에 아파트도 구입했고,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천연수구 4살 아이 폭행 사건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저희는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인공수정으로 정말 어렵게 가졌습니다.
지금 5살인데 이런 무서운 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사건이 터지면 주로 강력사건은 안산이고 어린이 폭행사건은 인천이 1위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근절 할 수 있는 대책이 하나도 없습니까?
돈이 정말 최고입니까?
생명은 하찮은 것입니까?
저 하나 하소연 해봤자 끔적도 하지 않겠죠?
정말 이 나라가 아이들을 위해서 안전 하나도 지키지 못한다면 저희가 과연 선진국이 될 수 있을지?
정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목숨 빼앗고, 폭행을 당하야 대책이 나오는 것입니까?
저는 40대 가장으로서 정말 부끄럽고, 못났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은 저와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점 깊이 반성합니다.
세월호로 생명을 잃은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엄청난 주먹으로 과격당한 4살 아이에게도 미안합니다.
“어른으로서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나부터 정치에 관심 갖고 미약하지만, 시민운동도 하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해서
이런 너희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께!"
이 번 어린이집 전수조사를 철저히 해서 정말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시장님 제발 최선을 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