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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인천사람들도 잘 모르는 인천영어마을

작성자
강 * *

인천사람들도 잘 모르는 인천영어마을(4박5일 프로그램)

얼마 전 검단지역 까페를 보다가 인천영어마을 4박5일 프로그램에(인천시 지원) 대해 얘기하는걸 보고 저희 큰아이가(현재 6학년) 다녀온 후기를 적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초등학교 4~6학년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저희 아이가 4학년 때는 인천영어마을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고 인천시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관심 깊게 보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인천 영어마을을 알게 됐고 4박5일 동안 아이가 집이 아닌, 그리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의 케어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도 걱정이 되어 사전에 인천영어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기숙사를 구경하며 가장 걱정이 됐던 부분은 안전 이였습니다.
그런데 사감선생님과 보건선생님께서 함께 상주하시고 응급환자가 발생 할 때는 근처의 검단탑병원 으로 바로 이송이 되는데 인천영어마을에서 환자가 발생 할 때는 대기 없이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고 원당소방서가 5분 거리 안에 있다는 얘기도 듣고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4박5일 동안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요
아주 멋진 자동차가 실제로 있습니다.(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하나 더 인천영어마을 주차장에는 여러 가지 교통표지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주차장에서 교통안전교육도 이뤄진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교실로 이동하니 오마나....
비행기를 그대로 묘사해놓고 실제 비행기의 의자까지....
아이들은 그곳에서 기장, 스튜어디스, 손님이 되어 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 Good Morning Inchon 관도 있었어요.
강화의 고인돌과 인천의 관광지를 알리는 그런 교실도 따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 다음 엄마의 가장 큰 걱정
바로 4박5일 동안 무엇을 먹을지, 식당은 어디인지 궁금해서 식당을 찾았는데요. 사진의 문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밥을 먹을 수 있는 숟가락, 젓가락, 포크를 달라고 영어로 말해야지만 밥을 먹을 수 있다네요.ㅋ~~
과연 제 아이가 그 말을 할 수 있을지... 밥은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을 안고 구경하던 중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기를 노래방에 영어를 비유해서 말씀 해주셨습니다.
처음 노래방이 우리나라에 들어 왔을 때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어색하며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나와 겨우 노래한곡을 했었는데 지금은 노래방에 익숙한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노래 한곡씩 하며 때론 마이크를 놓지 않는 사람들까지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영어도 똑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쑥스럽고 어색해서 억지로 입을 떼지만 자꾸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영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영어 교육을 시키시는 부모님들이 꼭 짚고 넘어가셔야 할 이것!!!!!
많은 어학원에 원어민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들이 어떤 분이신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E2비자라고 합니다.
E2비자는 영어 관련 공부와 범죄 경력 등을 조사 후 나라에서 인정해주는 비자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 영어 교육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꼭 어학원의 원어민 선생님의 이력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천영어마을에 계신 선생님들은 모두 E2비자를 소지하고 계시답니다.

인천영어마을이 얼마나 안전하고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지를 확인 후 아이가 5학년 2학기 후반에 인천영어마을에 입소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와서는 친한 친구들과 6학년 올라가기 전 2월에 또 인천영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걸 느끼고 거기에 인천시 지원이 들어가 주니 학부모인 저는 금전적으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6학년 때는 직업체험과 문화체험이 더 늘어나서 신청하려 했더니 1년에 1번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쉽지만 2016년에 직업체험을 하기로 하고 잠시 미뤄뒀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를 인천 시민인 저도 잘 몰랐고 지금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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