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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수도권매립지) 현실적인 방안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사용 종료를 위한 대책을 우선 생각해야 합니다!!!

작성자
김 * *

인천일보 기사(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84881)에서 "패소 가능성이 높은 매립지 소송을 피하고, 최소한의 사용기한 연장을 통해 이득을 취해야 한다"는 취지로 "수도권매립지의 최소 연장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유 시장님이 시의회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수도권매립지에 대하여 이미 여러 번 글을 올린 사람으로서, 솔직히 현재와 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생각했었기는 하나 막상 수도권매립지의 신속한 사용 종료를 위한 별다른 대책도 없이 서울시의 눈치만 보는 듯한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최소 연장"이라는 말만 들어보면 시장님의 생각이 합리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우리 시장님은 "최소 연장"의 의미를 "대체매립지 조성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제한적으로 연장"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에서 실제 인천 시민들의 생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시장님 댁이 어딘지, 인천시장 공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시장의 사택 및 공관이 서구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님 뿐만 아니라 시장님 가족들이 매일 더러운 공기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해도 지금처럼 안일하게 정책을 하실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책, 특히 다른 부서나 다른 지자체와 협상하는 단계에서의 정책은 가능하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고 협상을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대체매립지 조성계획이 수립될 때까지라고 한다고 하면 서울시 및 경기도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체매립지를 찾을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고 결국은 30년이 아니라 100년도 더 사용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사용 연장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동의한 마당에 모든 것을 취소하고 이전의 입장(2016년 사용 종료)을 다시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장님이 말씀하고 계신 "최소 연장"의 의미를 좀 더 구체화하여 "대체매립지 조성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제한적으로 연장하되, 2019년 12월 31일 까지도 대체매립지 조성계획이 수립되지 아니할 경우에는 2020년 01월 01일 부로 수도권매립지의 사용을 무조건 종료하기로 한다" 또는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는 합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아닌 인천시의 시장인 유정복 시장님은 아실까요? 인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500억의 가산금이 아니라 깨끗한 환경, 약속을 지키고 시민을 생각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 한 사람을 글은 서구에 사는 어느 XX놈의 소리로 보여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어 현재 계시는 곳에서 하실 수 있는 나름대로의 행동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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