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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소래포구 다시는 가기 싫어지네요

작성자
신 * *

9월12일 아침일찍 소래포구로 갔습니다
9-10월엔 숫게철이라 숫게를 사려고 이리저리 구경하다
광명수산이라는 곳에 멈추어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줌마들이 정말 정신을 못차리게 못가게하고
우리는 가장 큰게를 산다했더니 큰게라고 다 맛있는게 아니라며
옆에 있는 큰거보다 조금 작은 게를 권하며 막 담아서 주었습니다
박스도 공짜라며 주는데 깨진 박스를 줘서 좀 찝찝했지만 그래도
여태껏 한번도 이상하지 않았기때문에 믿고 가져왔습니다
여러 가족들이 모여 먹는거라 걱정은 했지만
매해 좋은것만 받았어서 좋을거라 생각하고 박스를 여는 순간
정말 어이없게도 13마리중 6마리가 암게였던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모임을 위한 식사라 어쩔수없이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쪘는데
게딱지를 여는 순간 정말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살이 다 녹은듯 비어있는데 정말 설마설마하고 암게를 다 열었는데
6마리 중 4마리가 속이 텅텅 비어 먹기도 민망스러웠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오늘 신랑이 따지러 갔더니
되려 주인이라는 사람이 우리 그런물건 판 적도 없고
그랬으면 그냥 가져와야지 먹고 사진찍었을지 어떻게 아냐며
우린 보상못해준다고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게를 담아준 아줌마는 직원인듯한데
내일오면 자기가 다시 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분명 뭔가 마음에 걸렸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주인이라는 사람이 왜주냐며 못준다고 또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일부러 멀리서 다들 소래포구로 게를 사러 오는 소비자를
우롱하듯 하는 그런 가게는 절대 가지말아야 합니다
늘 좋은 이미지로 여겨졌던 소래포구가
이젠 다시 가기싫어졌습니다
소래포구에 가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립니다
광명수산 절대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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