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교도소(소장 김동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교도소 인근 생태습지공원 내 야외공연장인 하늘광장에서 제22회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강릉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수용자들이 1년여에 걸쳐 정성 들여 가꾸어 온 국화 800여점을 강릉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의 장을 벌인다.

영동지역 최대의 국화축제로 발돋움하며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국화전시회는 수용자들이 재배한 국화를 전시할 뿐 아니라 직원 동호회 밴드공연, 전통차 체험, 문화공연과 무료 음료 및 어린이 풍선 제공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전시된 국화를 판매해 수용자들의 복지에 쓰일 예정이다.

김동윤 소장은 "자신이 직접 기른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과정을 통해 새 사람으로 거듭 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국화를 기르며 체득한 화훼재배기술은 출소 후 건전한 생업수단이 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재범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