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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나안반점에서

작성자
이 * *


2017년 4월21일. 12시30분경- 오랜만에 신기시장에서 옥련동 가나안반점으로 자장면을 먹으러 갔다. 한 두 젓가락 남았을 때 주인아주머니가 내 뒷 두 번째 자리의 빈자장면 그릇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보고 거의 다 먹었기에 “주방 앞 카운터 까지 안가려고” 옆을 지날 때 주인아주머니께 돈10,000원을 주었다.
주인아주머니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거스름 돈은 안주고, 내가 먹은 빈그릇만 챙겨 갔다. 나는 카운터에서 잔돈을 갔다 주려나 하고 있었는데 그릇은 주방에 놓고 그냥 카운터에 서서 다른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나는 물로 입가심을 한 후 주인아주머니에게 가서 거스름돈을 달라고 하자.
자기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하며, “선불이나 밥 먹는 도중에는 돈을 받지를 안는다.”며 내가 돈을 주지 않았다한다???
전후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나 자기의 주장만으로 내가 돈을 주지 않았다 한다. 돈을 받지 않았단다.
CCTV-CCTV-CCTV로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둘러보니 CCTV-CCTV-CCTV가 안보인다. 돈에 묻은 지문이라도 확인하고 싶다. (주위 식사 중인 두사람에게 묻고도 싶고) 기억이 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또 설명하였다.
하지만, 너무 완고한 말에 더 이상은 손님들에게 폐가 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같아 다시 돈10,000원을 주고 7500원 받아 나왔다. 비싼 12,500원에 자장면을 먹었다. 평생 이런 자장면은 먹을 수 없겠지? 그런데, 왜 속이 안 좋치?
가나안반점과 안지도 5~6년은 된다.
너무 안타까운 허무한 실망이 너무 크다.
혹시, 주인아주머니께서 기억이 살아나 진실을 알게 되면 좋겠다.
그 돈10,000원은 안 받아도 된다. 주인아주머니가 좋은 곳에 기부라도 하면 더욱 좋겠는데~
아니면, 무료급식이라도~ 나의 희망으로 끝나겠지만,
만남과 헤어짐의 인연은 함부로 장담 하는게 아닌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
우리는 늘 아쉬움 속에 이별을 하는가보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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