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안정은 (제안자 )
제 목 : ♬ 한더위 삼베치마 만들기
삼베는 섬유의 올이 성근 인체에 무해한 천연 섬유이다.
그래서 멸치 다시마 국물을 낼 때의 멸치 주머니의 천,
그리고 찜통의 수건으로 사용하면 적절하다. 강도도 있고 섬유의 올도 성글기 때문이다.
한더위의 피서지는 집이라고 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더위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농부와 일부의 공무원들이다.
농부는 한 여름철, 새벽이나 해가 져서도 또 땡볕에서도 작물지나 들판에 나가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농촌에는 모기도 많다.
공무원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우체부 아저씨,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교통 경찰관 등이다. 정복을 입는 경찰관을 제외하고는 삼베 고유의 색(누런색)을 지닌 삼베천으로 한더위에 입을 여름철 바지를 만들어서 입고 근무를 한다면 여름 나기가 다소 쉬울 것이다.
시중에서 다양하게 나오는 삼베천으로 한더위 바지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안내한다.
0. 일신사 ( 이정숙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 서면시장 2층)
- 전화 : 051, 806 - 9703
- 맞춤 비용 : 10만원 이하 (삼베천 별도 - 삼배천 가격 불포함 )
※ 한여름 삼베치마 만들기
제안자는 부엌에서의 찜통 수건과 멸치 주머니를 만들려고 구입한 삼베천 2종(흰색, 누런 고유색)과 광목천으로
한 더위용의 삼베 치마를 한 개 만들었다.
치마 앞부분은 흰색 삼베천, 뒤편은 누런색 삼베천으로 바느질하여
집안에서 입을 여름 삼베치마를 한개를 만들어 입고 있다.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친환경 치마이다.
< 만드는 방법 >
앞치마와 뒷치마의 이음새는 가름솔로 좌우로 눕히고 그 삼베천의 끝처리는 시중의 바이어스로써 처리하였다.
치마의 길이는
뒷부분(치마 뒷부분)은 의자 등에 앉아도 구겨지지 않도록 무릅 약간 위의 길이로 하였고,
앞부분의 치마 길이는 의자에 앉아도 앞 무릅 밑이 보이지 않도록 무릅아래 길이(= 멕시 길이)로 하였다. 뒤 짧은 치마 길이와 긴 앞치마 길이와의 차이(즉 연결 부위)는 연미복 처럼 둥글게 처리하고
치마끝은 광목천을 접어서 폭 넓은 바이어스처럼 처리하였다. 그리고 말(허리)도 광목천으로 하였다.
치마 주름(=다아츠), 이음 등은 모두 제안자가 손바느질을 하였으나
허리(말)는 상기 맞춤집에 의뢰하였다.
-- 2013. 8. 9(금), 규방 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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